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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여행 - 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 겟세마네까지 그냥 여행기

보통 영화나 성경등을 통해서 익숙하게 알고 있는 예루살렘은 사실 전체 예루살렘 중에서 
굉장히 작은 지역입니다. 가로, 세로 약 1Km 남짓의 성벽 안쪽 동네가 바로 우리가 알고있는 
예루살렘이죠! 여기선 그냥 올드시티라고 합니다.


[올리브 산에서 바라본 예루살렘 올드시티]

예루살렘 올드시티, 그러니까 구(舊) 시가지로 들어갈 때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길은 자파(야파)게이트[Jaffa Gate]를 통하는 것과 우리에겐 다메섹문으로 잘 알려진
다마스커스 게이트[Damascus Gate]를 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단체여행객이나 가이드가 있는 관광객은 자파(야파)게이트[Jaffa Gate]쪽을
선호하고, 저같이 무작정 인터넷으로 얻은 정보로만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은
다마스커스 게이트쪽을 많이 이용하죠! ^^;

자파 게이트가 선호되는 이유중 가장 큰건 아무래도 다윗의 탑을 거쳐 성묘교회
(예수님의 무덤이 있었던 자리를 기념하는 교회)까지 거리가 훨씬 더 가깝기 때문인데,
대신 다마스커스 게이트쪽을 이용하면 올드시티 중앙을 관통해서 볼거리는 조금더
풍부합니다.


[가로,세로 1Km 남짓이 안되는 저 조그만 지역때문에 세계역사가 몇번을 바뀌었죠!]

올드시티로 가실때는 렌트카를 이용하지 마시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올드시티 입구쪽이든, 안쪽이든
주차장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올드시티 내에선 도로가 인도인지 차도인지 구분이 안될정도고,
폭도 굉장히 좁은데다 상점들이 도로에 온갖 좌판을 깔아놔서 차를 끌고 다닐수가 없습니다.
관광코스도 렌트카를 이용하기에는 애매하구요.



다행이 제가 묶었던 예루살렘 게이트 호텔앞에선 트램도 있고, 버스도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했습니다만 여의치 않으신분들은 그냥 택시를 타셔도 보통 50~70 셰켈입니다.
트램 이용은 각역에 설치된 티켓 자판기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예루살렘 올드시티 입구에서 감람산까지 도보 경로,  이미지를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1. 자파 게이트 (Jaffa Gate)

- 명칭도 참 다양한데 보통은 자파 게이트라고 불리나, 이스라엘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선 야파 게이트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자파,욥바,야파 게이트 모두 Jaffa Gate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2. 다마스커스 게이트 (Damascus Gate)

- 성서지명으로 보통 다메섹 문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현지에선 그냥 다마스커스 게이트라고
   하면 알아들으며, 택시를 탄다면 그냥 올드시티라고 말해도 이쪽으로 데려다 줍니다.

3. 덩 게이트 (Dung Gate)

- 점잖게는 분문 혹은 오물 문이라고 불리나 영어표기 그대로 한다면 똥문 이라고 불리는 덩 게이트 입니다.
  통곡의 벽을 보고 바로 올드시티를 나올수 있어서 굉장히 편합니다. 관광버스가 단체 여행객들을 자파 게이트
  내려주고 여기서 픽업을 해가더군요. 여기를 나오면 바로 힌놈 골짜기와 기드론 골짜기로 갈 수 있고,
  기드론 골짜기 가는 길을 통해서 겟세마네 동산과 감람산(올리브 산; Mount of Olives) 으로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자세한건 위의 지도 참조)


[다마스커스 게이트, 일명 다메섹 문 - 무장한 기마 경찰이 지키고 있네요!]

다메섹 문에 들어갈땐 마치 놀이공원 입장하는 기분입니다.


[다마스커스 게이트를 지나면 나오는 팔레스타인 시장 골목]

저는 마다스커스 게이트를 통해서 이동을 했는데 정말로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국적인 시장풍경에다 이것 저것 볼거리도 많았습니다. 보통 이정도 인파의 골목시장이라면
소매치기나 강도등 관광객을 상대로한 불미스러운 일이 많을거 같지만 골목 곳곳에
무장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치안에 불안감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다행인건가???)


[통곡의 벽 입구까지 계속 이런 시장이 이어집니다]

다마스커스 게이트 입구쪽 시장이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분위기라면 중간쯤부턴 올드시티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 분위기가 납니다. 입구쪽에선 볼 수 없었던 노점상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금 한산해 보이는 중앙 통로 바깥쪽 시장, 주로 팔레스타인들이 이용하는듯 보였습니다]

중앙 통로를 포함해서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골목 천장에 덮어 씌어진 철제 지붕과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 때문에 GPS 신호 수신율이 많이 떨어져서 구글맵이 오작동을 합니다.

덕분에 길을 잃어서 들어온 골목인데, 이스라엘쪽 무장 경찰도 보이지 않고 사람들도
중앙 통로쪽 보단 많이 한산 합니다. 본인이 길치에 가깝다 싶으시면 미리미리 올드시티
지도를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이쪽 시장에선 팔레스타인 시장 상인들이 관광객들이 보이면 손을 잡아 끌며 유창한 영어로
호객행위를 많이 합니다. 브라더니, 프렌드니 하면서....ㅎㅎㅎ (난 이런 브라더랑 친구가 없는데 ㅎㅎ)

그리고 어린애들이 조그만 돌조각이나 땅콩껍질 같은걸 던지면서 시비걸려고 하는데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치세요! 쳐다보거나 말을 걸게되면 되면 난감한 상황이 벌어 질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무장 경찰이 진입을 막아서 사진만 찍은 무슬림쪽 골목]

올드시티는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다마스커스 게이트 중앙통로 좌우로 기독교 지역과
무슬림 지역, 그 중앙 유대 성전 아래쪽으로 유대인 지역과 그리스 정교를 믿는 아르메니안
지역으로 나뉩니다.

위의 사진은 제가 길을 잃어서 무슬림 지역으로 진입할 뻔 한 것을 이스라엘 무장 경찰의 제지를 받고
사진만 찍은 겁니다. 예루살렘, 특히 올드시티에 관해선 사전정보가 전혀 없다시피 해서 벌어진 불상사였습니다.


[통곡의 벽에 들어가기전 터널 입구쪽의 검문소에서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통곡의 벽쪽에 갈 수 있음]


[그렇게 도착한 통곡의 벽, 저 벽넘어는 성서에 나오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음(지금은 무슬림 사원)]

사진에서 보이는 통곡의 벽(Western Wall) 좌측이 남자, 우측이 여자가 기도하는 곳 입니다.
저도 남자가 기도하는곳에 가서 벽을 자세히 살펴보고 만져봤습니다.

그러니까 이벽이 무려 3,000 여년 전, 로마인들이 파괴한 시기로만 따져도 어림잡아 2,100 여년 전의 성벽입니다.
지구의 역사와 나이에서 2~3천년쯤 아무것도 아니지만 인간이 문명이란걸 세우고 그 문명의 기록이란걸
시작하여 내려온 시기를 따지면 굉장히 오래된것이죠.

그렇게 묘하게 벅찬 느낌을 가지며 성벽에 다가갔는데 벽돌 틈새, 틈새에 전 세계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과 유대인들의 기도쪽지들이 벽돌 사이 사이에 스며들여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벽에 손을 대고, 키스를 해서 그런지 성벽의 벽돌 표면은 온통 반들반들 했지만
조금 끈적임 같은 것도 느낄 수 있었고, 성벽의 벽돌 사이 사이에 박혀있는 종이가 썩는 냄새
비슷한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성벽을 손으로 만졌을때의 그 느낌은 진짜 묘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건 표현이 굉장히 어렵네요! 그때 그 느낌을 글로 표현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통곡의 벽 남쪽 덩 게이트(Dung Gate)로 나와서 동쪽으로 보이는 산이 바로 기독교에서 감람산이라고
불리는 올리브산(Mount of Olives) 입니다. 올리브 산이라는데 마치 채석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올리브산 아랫쪽에 겟세마네 동산이 있으며, 겟세마네 기념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단체 여행객들 대부분은 덩 게이트에서 바로 버스로 가시던데 단체 여행중이시라도 시간이 되시면 
성벽 동쪽으로 300 미터쯤 걸어서 내려와 보세요. 
실로암 연못이 시작되는 기드론 계곡이 아주 멋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기드론 골짜기에서 양치는 목자(?) - 2천년전이랑 변한게 없는듯...]


[기드론 골짜기의 실완 마을, 사진 중앙에 실로암으로 연결된 기혼샘이 있습니다]

기드론 골짜기의 실완 마을 대부분은 팔레스타인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 도로의 중앙부분이 실로암으로 연결된 기혼샘이라고 하는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관광객들이 도통 보이질 않아서 찾아갈 엄두를 내지 못 했습니다. ㅠ.ㅠ


[기드론 골짜기로 내려가는 멋진 길]

위에서 서술한 대로 덩 게이트(Dung Gate)에서 동쪽으로 330m 만 걸어오면 기드론 골짜기로
내려 갈 수 있는 멋진길이 나옵니다.


[기드론 골짜기 입구에 있는 스가랴 선지자의 무덤]

왼쪽 삼각지붕 형태의 무덤이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스가랴 선지자의 무덤(Zecharias' Tomb) 입니다.
그리고 그 왼쪽이 Benei Hezir's 무덤이라는데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두 무덤 모두 요르단의 페트라와 건축양식이 비슷해 보입니다.
(고고학자가 아니라서 자세한건 패스)


[다윗왕의 아들인 압살롬의 무덤...]

신기하게도 스가랴 선지자 무덤 옆에 다윗왕에게 반역을 꾀한 압살롬 왕자의 무덤이 있습니다.
이 압살롬 무덤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겟세마네 기념교회가 나옵니다.



겟세마네 기념교회를 보고 올리브 산에 걸어서 오르실거라면 겟세마네 교회 가시기 전에 조그만
상점이 나오는데 겟세마네 여행안내 센터라고 합니다.
생수를 준비해 오지 않으셨다면 여기서 미리 준비해서 올리브산에 올라가시길 권합니다.
산을 오르는 길이 경사도가 꽤 심한 아스팔트길이라 연로하시거나 운동이 부족하신 분들은
오르시는 도중에 탈수 현상이 올 수 있으니 미리미리 챙겨가시길 권장 합니다.

정보센터라지만 겟세마네 교회에서 바라보면 관광버스들에 가려서 잘 보이질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겟세마네 기념 교회입니다]

겟세마네 기념교회는 사진으로도 멋 있지만 실제로 보면 진짜 탄성이 터져 나올 정도로 멋있습니다.
지붕 벽면에 새겨진 모자이크 성화부터 기둥 하나 하나 멋지지 않은게 없습니다.
(모자이크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보는 미술양식이라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기둥위의 대리석 조각상 또한 너무 멋있다는 표현밖에는 나오질 않습니다.


[겟세마네 기념교회 뒷편 올리브 산 가는길, 경사가 매우 심함]

그렇게 겟세마네 기념교회의 감상을 마치고 교회 옆으로 돌아가면 바로 올리브 산으로 올라가는
진입로가 나옵니다. 아스팔트 포장길이라도 경사가 꽤 심해서 등산하는 기분입니다.


[올리브산을 가득 매운 공동묘지]

멀리서 올리브산을 바라봤을때는 산이라기 보단 채석장 느낌이 물씬 났었는데 올라가면서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이유를 알았습니다. 올리브 산을 올라가는 구간 대부분이 이런 공동묘지 입니다.
예전에 올리브 나무가 많아서 올리브 산이었다는 얘기가 믿기질 않을 정도 입니다.


[올리브 산 꼭대기 전망대에서 찍어본 성전산에 세워진 모스크, 바위의 황금돔]

드디어 올리브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성전산 모스크, 일명 바위의 황금돔 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위에 세워진 모스크죠. 예루살렘을 소개할때 항상 사진에 나오는 구도로
저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성벽 아래의 하얀색 부분은 올리브산을 등산(?) 할때 봤던 것과 동일한 무덤들 입니다.

베들레헴과 여리고(Jericho)을 방문하실 분들은 상관 없는 이야기 입니다만,
저처럼 그쪽 방문계획은 없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김에 광야와 팔레스타인 지역의 전체 조망을
한번쯤 보고 싶다면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 남쪽의 Yehudai 전망대로 가시면 됩니다.


올리브 산 정상 전망대에는 버스 정류장이 없어서 버스를 이용할 수 없지만
관광객을 태운 택시는 자주 오니까 이 택시와 가격을 협상해서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 남쪽의
Yehudai(תצפית יהודאי) 전망대를 들렸다 호텔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전망대 링크]

전망대까지 1.8Km 밖에는 되지 않지만 일단 올리브 산을 오르는데 거진 체력을 소모한 상태에서
또 경사가 심한 도로를 걸어가야 합니다. 거리에 특별히 뭐 볼게 있는것도 아니고, 또한 팔레스타인
지역이라서 안전도 걱정이 되므로 그냥 속편히 택시를 이용 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덧글

  • 2016/04/08 16:1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Heb614 2016/04/08 16:48 #

    칭찬 감사합니다.
  • 샬롬 2016/07/27 10:5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 포스팅 너무 잘 보고있어요! 곧 예루살렘으로 여행가는데요..ㅎㅎ 예루살렘에서는 렌트 하지 않을 예정인데 예루살렘 성을 다 투어 한다음에 올리브 산쪽으로 가려면 도보로 가야하나요? 아니면 쉐루트 같은거 타는게 낫나요??
  • Heb614 2016/07/28 19:42 #

    예루살렘성이 그리 크지 않고, 실질적으로 돌아다닐수 있는 곳도 몇군데 안됩니다!
    위험할곳 같은 곳은 무장경찰이 진입자체를 제지합니다.
    그러니 실질적으론 반나절이면 예루살렘성은 다 돌아보실수 있구요!
    올리브산 정상까지는 멀지는 않습니다만 경사가 가파르니 체력만 문제 없으시다면
    도보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 입니다.
  • 여행자 2019/02/19 01:41 # 삭제 답글

    글 잘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가 있어 알려드리려고 글 남깁니다.
    올드시티 안에서 경찰이 진입을 막는 것은 그 쪽 지역이 Temple mount라고 이슬람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위험해서가 아니고 이교도의 접근을 막는 것입니다. 무슬림이 아닌 사람은 제한된 시간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저도 경찰이 제지해서 못가고 다음 날 입장시간에 긴 줄을 기다려서 들어갔습니다. 안 쪽에 황금돔의 아름다운 모스크가 있거든요.
    그리고 올리브산은 올라가기 힘드시면 다마스커스 게이트에서 275번 버스(팔레스타인 버스, 4.7세켈)를 타시면 전망대에서 내려서 걸어내려오실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혹시 이후에 방문하시는 분 시온게이트에서 올드시티 들어오는 두개 메인 통로 중에 아르메니안 구역 말고 주이시구역으로 가는 통로로 가시다 보면 시장 골목 들어서는데 회색 계단이 있습니다. 그리로 올라 가시면 지붕위에서 황금돔 모스크와 올리브산 보실 수 있어요. ^^
    Yehudai 전망대 못간 것이 아쉽네요. 이 글을 좀 더 일찍 봤으면 갔을텐데...ㅜ.ㅜ









  • Heb614 2019/03/06 18:16 #

    소중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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